연준도 막을 수 없다, 멈추지 않는 경제 구조와 비트코인의 기회
“Nothing stops this train.”
몇 년 전부터 거시 경제 분석가 린 알든(Lyn Alden)이 자주 인용해온 이 문구는, 미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멈출 수 없는 상황을 표현할 때 쓴 대사입니다.
이제 린은 이 표현을 미국 경제, 특히 재정 적자와 부채 구조에 비유합니다.
미국 경제는 왜 멈추지 못하는가?
과거 수십 년간 미국은 경기가 나빠지면 실업률과 함께 재정 적자도 늘고, 경기가 좋아지면 이 두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이 규칙이 깨졌습니다.
실업률은 안정적이지만, 재정 적자는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린 알든은 이것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정책 수단이 사라진 시대
이전에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민간 대출이 줄고 경기가 진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재정 건전성이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 부채가 민간 부채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이 오히려 정부의 이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구조입니다.
다시 말해, 연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수학적·정치적 한계가 만든 '멈출 수 없는 열차'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금리를 낮추고 부채를 확대하면서 경제를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 금리를 더 이상 내릴 여력이 없고
- 부채는 GDP 대비 100%를 넘은 상태이며
- 세금을 더 걷기도, 지출을 줄이기도 어려운 정치적 현실에 갇혀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보장기금 고갈이라는 더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2035년이면 기금은 바닥나고, 그 자산 대부분은 수익률이 낮은 미국 국채에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시스템 자체가 고장났다
현재 미국 전체 부채는 100조 달러, 반면 실제로 통화를 만들어낸 양(통화 기반)은 6조 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는 약 17:1의 레버리지 구조로,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위험한 수준입니다.
린 알든은 이것이 1940년대와 동일한 패턴이라고 말합니다.
그때처럼 민간 부채의 한계 → 정부 주도의 재정 확장 → 부채 기반 경제 → 출구 없는 구조.
그렇다면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린 알든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가장 희소한 자산을 보유하라.”
과거에는 실질 금리가 낮아지면 금에 자금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실질 금리가 올라가도 금과 비트코인이 동시에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산 시장의 기준 자체가 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부는 더 많은 돈을 찍어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단 하나도 더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기계 속에 살고 있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부채를 줄이지 않는 것을 전제로 작동하는 거대한 기계입니다.
정부는 더 많은 돈을 찍어낼 뿐이고, 그 대가는 일반 국민이 지불합니다.
인플레이션, 자산가치 하락, 구매력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해답이 희소하고, 탈정치적이며, 누구도 조작할 수 없는 자산—바로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린 알든의 주장입니다.
마무리하며
“Nothing stops this train.”
국가는 멈추지 않지만, 당신의 선택은 멈춰선 안 됩니다.
인플레이션에 녹아내리는 화폐가 아닌,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 돈
그 해답이 비트코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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