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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CBDC가 상용화되면 은행은 사라질까?

by 땅심사랑 2025. 5. 18.

CBDC가 상용화되면 은행은 사라질까?

디지털 화폐 시대, 은행의 미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 논의가 활발합니다.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머니"를 직접 발행해
더 빠르고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CBDC가 널리 퍼지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은 사라지는 걸까요?


CBDC는 무엇이 다를까?

기존 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시중은행을 통해 유통되었죠.
그런데 CBDC는 중앙은행이 개인에게 직접 발행할 수 있는 디지털 돈입니다.

즉, 은행 없이도 디지털 통화가 유통될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은행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 이유입니다.


은행이 위협받는 이유

① 중개자 없는 ‘직접 계좌’ 가능성

  • 중앙은행이 국민에게 직접 계좌를 열어주고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면
    굳이 시중은행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② 예금 유출

  • 사람들이 더 안전한 CBDC에 돈을 맡긴다면,
    시중은행의 예금은 줄고
    대출 여력도 약화됩니다.

③ 수수료 기반 사업 붕괴

  • 은행은 각종 송금, 이체, 결제 수수료로 수익을 냅니다.
  • 그런데 CBDC는 즉시결제 + 수수료 거의 없음
    → 은행 수익모델 붕괴 우려

 은행은 정말 사라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CBDC는 은행을 완전히 대체하는 구조가 아니라, 역할을 재정의하는 구조입니다.

시나리오 1: 이중 구조 유지

  • 중앙은행은 기반 시스템만 운영,
    실제 서비스는 민간 은행이 중개하는 모델

시나리오 2: 민간은행 + CBDC 연계

  • 은행은 여전히 예금, 대출, 자산관리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금융 기능을 제공

시나리오 3: 은행의 디지털화 가속

  • 은행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에 투자하고
    CBDC와 연동된 플랫폼을 구축

실제 사례: 유럽과 중국의 접근

  • **유럽중앙은행(ECB)**은
    “CBDC는 은행을 대체하지 않고, 보완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하면서도
    국유은행을 통해 유통하고 있어
    은행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CBDC는 은행을 사라지게 하지는 않지만,
은행의 역할과 생존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 단순한 자금 유통기관에서
  • 고도화된 금융 컨설팅, 자산관리, 플랫폼 제공자로 진화하지 않으면
    은행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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