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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공모사업 실행 앞둔 어울림센터, 주민을 위한 공간 재정비 착수

by 땅심사랑 2025. 6. 18.

공모사업 실행 앞둔 어울림센터, 주민을 위한 공간 재정비 착수

무주군 무풍면 어울림센터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따라 확보한 예산의 구체적 사용계획을 승인받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본격적인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2025년 6월 18일 열린 무풍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윤주영) 임원회의에서는 이미 선정된 두 건의 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 예산 집행계획에 대한 상세 보고와 승인 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 실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공모사업 예산 배분 계획

도비 지원으로 확보한 3,300만 원의 예산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첫째, 공간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 사업으로 ▲카페 출입문 리모델링(500만 원), ▲CCTV 설치(150만 원), ▲화장실 가림막 설치(50만 원)가 진행될 예정이며,

둘째,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요리 교실, ▲베이커리 수업, ▲탁구 및 당구 교실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군비 500만 원은 ▲도서관 필수 집기 구입, ▲공유주방 조리기구 확보, ▲탁구장 바닥 매트 설치 등에 사용된다. 특히 도서관은 기본 책장, 북카트, 카운터 교체 외에도 냉난방 효율을 위한 장치 보완까지 포함해 주민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유공간 운영 논란과 청년회의 입장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인 당구·탁구장의 향후 방향에 대한 논쟁도 벌어졌다.
해당 공간은 청년회가 위탁 운영 중이나, 적자 운영과 인력 부족으로 수개월간 사실상 방치되어 왔다. 이에 조합 측은 “장기간 문을 닫은 상태로는 주민 불편과 민원만 초래된다”며 운영 재개 혹은 위탁 해지 등 명확한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청년회는 “운영 현실의 어려움을 인정하며, 늦어도 6월 말까지 운영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답하며 임시봉합됐다. 이후 7월부터 유료화 기반의 재개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합원 확대 및 주민 참여 기반 다져

회의에서는 또한 2023년 커피 브루잉 프로그램 수료생 20명이 최근 정식 조합원으로 가입해, 조합원 수가 기존 15명에서 35명으로 확대됐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는 조합의 주민 참여 확대와 조직 기반 강화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어울림센터는 앞으로 공모사업 예산을 통해 단순 공간 개선을 넘어, 주민의 문화적 삶과 사회적 연결을 지원하는 복지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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